기침이 오래가면 폐질환인 폐섬유화증을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다른 감기 증상에 비해서 기침이 나는 증상은 일상 생활에서 상당한 불편감을 초래하는 증상 중 하나입니다.

특히 바이러스 감염과 전파에에 민감해진 코로나 팬데믹 이후의 우리에게는 더욱 그러하지요.

하지만 기침은 우리 몸의 중요한 방어 작용 중 하나입니다. 

 

 

 

 

공기 중에 포함된 가스, 세균 등 해로운 물질이나 다양한 이물질이 기도 안으로 들어오는 것을 막고 흡입된 이물질이나 기도의 분비물을 기도 밖으로 배출해 항상 기도를 깨끗하게 유지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지요.

우리는 흔히 기침이라고 하면 흔히 감기와 독감부터 떠올리지만 기침이 나타나는 질병은 이외에도 많습니다.

감기로 생각하고 수개월이 지나도록 기침이 나아지질 않고 계속 된다면 감기 말고 다른 질환이 있는 것은 아닌가. 특히 폐질환이 생긴것이 아닌가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1. 기침 기간에 따른 원인

 

-급성 기침

3주 미만의 기침은 리노바이러스, 독감,아데노바이러스에 따른 급성 호흡기 감염이나 세균, 독성 가스를 흡입했거나, 이물질을 흡입 했을 때 발생합니다.

-아급성 기침

3주이상 8주 내외로 기침 증상이 계속 된다면 바이러스 감염 후에 기침이 계속 되는 것이거나 호흡기에 감염 증세가 있는 것으로 진단됩니다.

-만성 기침

8주 이상 기침이 지속 된다면 천식이나 기관지염, 위식도역류질환, 인후두역류, 상기도기침증후군, 폐암, 만성폐쇄성질환,심부전,폐섬유화 질환등에 해당 될 수 있습니다.

 

 

 

 

 

 

2. 8주이상 만성 기침 원인 파악이 중요한 이유

 

급성 기침과 아급성 기침의 경우 급작스레 발생하면서 통증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아 병원 치료를 적극적으로 받지만 만성 기침의 경우는 오히려 간과하는 경우가 많아서 병을 키우게 되기가 쉽습니다.

만성 기침은 특히 주요 질환의 ‘증상’이 되는 만큼 그 원인을 파악해서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폐섬유화증상이란?

 

폐섬유화증의 주 증상은 운동 시 호흡 곤란입니다. 증상이 진행될수록 호흡 곤란이 더 심해집니다. 또한 폐의 염증과 섬유화로 기도와 폐에 자극을 가하여 마른 기침을 자주 하게 됩니다. 호흡이 어려워지면 심한 경우 저산소증이 올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손가락 끝이 둥글게 되는 곤봉지 현상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폐섬유화증의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직업적, 환경적, 유전적, 방사선 노출 등 여러 가지 원인이 지적됩니다. 그러나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없기 때문에 치료도 어렵습니다.

 

 

 

 

 

폐섬유화증 초기에는 단순 흉부 X-ray 검사에서 정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질병이 진행되면 흉부 X-ray 검사에서 이상 소견이 확인됩니다. 간질성 폐렴을 진단하는 데는 고해상도 흉부 CT가 중요합니다. 초기 이상 소견도 발견할 수 있습니다.

흉부 CT에서 특징적인 소견이 보이면 특발성 폐섬유화증을 진단할 수 있지만, 영상 및 임상 소견으로 진단이 확실하지 않은 경우에는 기관지 내시경 및 기관지 폐포 세척 검사, 흉강경 수술을 통한 폐 조직 검사를 시행하기도 합니다. 또한 폐 기능 검사를 시행하여 질병의 중증도를 평가하고, 진행 속도를 확인합니다.

 

 

4.폐섬유화증 치료법

 

폐섬유화증 치료를 위해 항섬유화 효과가 있는 퍼페니돈(pirfenidone)과 닌테다닙(nintedanib)이라는 약제를 사용합니다. 이 약제는 질병의 진행 속도를 지연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입증되었습니다. 현재 특발성 폐섬유화증의 치료제 개발을 위해 많은 임상 연구를 진행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이 질병을 완치할 수 있는 약물은 없습니다. 질병이 진행된 환자는 경우에 따라서 폐 이식을 고려해야 할 수 있습니다.

 

 

 

 

5.주의사항

 

특발성 폐섬유화증 환자가 흡연 중이라면 금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이 외에도 폐에 자극을 줄 수 있는 환경적 요인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폐렴이나 독감 등의 질환에 걸리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써야 합니다.

 

 

 

폐암과 폐질환인 폐섬유화는 특히 고령층에 치명적인 질병입니다. 이 경우 오랜 기간 기침이 지속하는 만큼 주의가 필요합니다. 폐섬유화 2011년 1만5000여명에서 지난해 2023년에는 5만명을 넘어서는 등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만큼 주의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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