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제가 대학교 1학년 여름 방학 때 명동에서 아르바이트를 했었습니다.
그때 처음 명동교자의 찐한 국물의 칼국수와 알싸한 맛의 마늘 김치를 맛보고 반해서 일주일에 한 번 이상은 꼭 가서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래서인지 가끔 남대문 시장 근처에 단골 안경집에 가서 안경을 맞출 때면 꼭 명동교자 본점에가서 그 맛을 보고 옵니다.
1.명동교자?
명동교자는 2022년 올해로 56년째 운영중인 명동의 대표 칼국수 맛집입니다.
명동교자는 1966년 박연하 대표가 친척이 운영하던 작은 칼국수집에서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 점포이름은 장수장이었는데, 1969년 명동칼국수로 바꿨습니다.
그 후 10년 뒤 지금 본점 건물을 사서 두번째 매장을 열었으며 전국적으로 인기를 끌면서 상표문제로 몸살을 앓았고 1978년 명동교자 (구)명동칼국수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명동교자는 최근 코로나19(COVID-19)로 인해 중국인 관광객이 급격히 줄어들면서 2020년 위기를 맞았지만 지난해 2021년 매출액이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흑자로 돌아서면서 그 타격으로부터 빠르게 회복을 했습니다.
명동교자는 중국인 관광객이 빠진 자리를 내국인으로 채웠습니다.
2021년 대표 메뉴인 칼국수의 하루 판매량(365일 기준)은 5200그릇에 달했다고 합니다.
명동교자는 가맹사업을 하지 않고 전국에 3곳만 직영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 200석 규모 명동교자 이태원점을 2018년 선보였습니다. 명동교자 본점 인근에 1976년 분점을 낸 지 42년 만에 3호점을 낸 셈입니다.
또한 명동교자는 2017년부터 2021년까지 미셀린 빕그루망에 선정되어온 미식가들이 인정한 맛집이기도합니다.
2.명동교자 메뉴 특징
명동교자는 칼국수 만두 비빔국수 여름에는 콩국수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특히 유명한 명동칼국수는 진득한 고기 육수가 일품인데요.
이는 일반적인 멸치육수 국물이 베이스인 일반 칼국수 집들과는 차별화된 느낌을 줍니다.
칼국수의 면은 일반 칼국수집보다 얇고 부드러운 편 입니다.
명동교자의 만두는 고기소와 부추가 들어있습니다.
그래서 약간 중국식 만두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고기 육수 칼국수에 고기만두를 먹다보면 자칫 느끼함을 느낄 수 있을 법도 한데 그 우려를 명동교자의 시그니처라고 할수도 있는 명동교자 마늘김치가 해결해 줍니다.
알싸한 마늘 맛이 강한 김치와 칼국수 만두의 조합으로 이루어 낸 맛의 조화는 정말 대단합니다.
저처럼 그 맛을 잊지 못해 다시 찾아오는 이들이 젊은이뿐 아니라 어르신까지 다양한 것을 보면 50년이 넘는 세월동안 맛집으로 인정받아 왔구나 싶게 느끼게 하니까 말이예요.
3.명동교자 가격
명동교자 칼국수의 가격은 9,000원입니다.
만두는 10,000원입니다.
비빔국수도 9,000원입니다.
콩국수도 9,000원입니다.
명동교자가 계속 이 맛과 분위기를 유지해주어 앞으로 100년된 집, 200년된 맛집으로 영원히 남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 후기 글을 써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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